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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일기 및 기타자료

식탁 위의 독약과 양식

by 숲마을 2022. 10. 15.

식탁 위의 독약과 양식

니콜스는 화학 농법의 결과는 언제나 질병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토지에, 다음에는 식물에, 그리고 마침내는 인간에게 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화학 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곳의 사람들은 그곳이 어디건 예외없이 병에 걸린다. 화학 농법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란, 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뿐이다."

기업체들은 화학 비료를 공급하는 것과 동시에, 정부의 부추킴과 대학교수들은 암묵적 원조에 힘입어 살충제, 농약 같은 화학 물질로 토지의 생명력을 빼앗기 시작했다. 농업에 이로운 벌레들과 미생물들을 포함한 야생의 생물들을 죽이기 위한 2억 톤 이상의 여러 다른 농약들이 현재 2만 2천 종의 상품명으로 생산되고 있다. 그 결과, 야생동물로부터 곤충, 미생물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들이 위협을 받게 되었다.

 

식물의 신비생활 - 피터 톰킨스, 크리스토퍼 버드.

황금용, 황정민 옮김 (정신세계사 1992년 펴냄)

제 4부, 제 15장 식탁 위의 독약과 양식 (310~311페이지)

지금은 절판 된 책입니다. 오래 전에 읽어본 책인데, 부분적으로 다시 읽어 보곤 합니다. 인용한 마지막 구절. 모든 생명들이 위협을 받게 되었다. 그 모든 생명들 중에는 당연히 우리 인간들도 포함되어 있지요.